분류 전체보기57 무한도전 런 2026 (배경, 경찰과 도둑, 쿠팡플레이 마케팅)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테마가 있는 마라톤 대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어떻게 참가 신청하는지부터 찾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2026년 6월 7일, 서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서 출발하는 10km 코스로 무한도전 런이 돌아옵니다. 무도키즈라면 한 번쯤 이 행사 참가를 고민하고 계실 겁니다.무한도전 런, 왜 다시 뜨거워졌나 그 배경은펀런(Fun Run)이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펀런이란 기록 경쟁보다 참가 자체의 즐거움에 방점을 두는 러닝 이벤트로, 201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대중 참여형 레이스 문화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재미가 우선이 됩니다. 기록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마라톤 대회에서는 특정 콘셉트와 달리기를 결합한 형태가 대표적입니.. 2026. 5. 3. 마라톤 2시간 벽 (고지대 훈련, 동아프리카 독주, 카본 플레이트) 풀코스 마라톤을 2시간 안에 완주하는 게 가능하다고 믿으셨나요? 저는 이 뉴스를 봤을 때 화면을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었달까요. 2026년 런던 마라톤에서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가 1시간 59분 30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공식 대회 최초로 '2시간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제가 10km를 50분대에 완주하는 수준이라 단순 계산만 해도 풀코스에 3시간 30분이 훌쩍 넘기에 이 기록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고 있습니다.고지대 훈련이 만든 몸, 그리고 카본 플레이트가 바꾼 기록사웨가 1km당 유지한 속도는 약 2분 50초입니다. 제가 전력 질주를 해도 1km를 3분 대로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그 이상을 42km 내내 흔들림 없이 이어갔다니.. 이론상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실.. 2026. 5. 2. 러닝 부상 (IT밴드 증후군, 재활치료, 부상예방) 무릎 바깥쪽이 찌릿하게 아프기 시작했을 때, 러너라면 누구나 아픈 거 아닐까 싶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며칠 쉬면 낫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가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고,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자마자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IT밴드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때서야 제 증상이 쉰다고 낫는 부상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러닝 부상은 종류와 정도에 따라 대해야 하는 방식이 다릅니다.IT밴드 증후군, 쉬기만 하면 정말 나을까일반적으로 운동하다 생긴 통증은 쉬면 낫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벼운 근육통이라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근육통이 아니라면 병원에 찾아가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제가 진단받았던 IT밴드 증후군(Iliotibial Band Syndrome)이란 허벅지 .. 2026. 5. 1. 트레드밀 사용법 (손잡이 습관, 경사각 설정, 인터벌 훈련) 저는 꽤 오랫동안 제 자신이 트레드밀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 오는 날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헬스장을 찾아 트레드밀을 이용했고, 땀을 흘렸으니까요. 그런데 몇 가지 습관이 운동 효과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트레드밀에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와, 깨달은 뒤 바꿔보고 나서 달라진 것들을 이야기해 봅니다.올바른 트레드밀 사용법은 손잡이를 놓는 것부터트레드밀 위에서 걷거나 경보가 익숙해진 어느 날, 속도를 올려서 달려보았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양쪽 손잡이를 잡고 달렸습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왜인지 불안감이 커졌고, 손잡이가 없으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꽤 오랫동안 달렸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나중에 야외에서 달리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 2026. 4. 30. 러너를 위한 근육 영양 (탄수화물, 단백질 타이밍, 실전 식단) 단백질만 열심히 챙겨 먹었는데 훈련 중반부터 다리가 풀렸던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있습니다. 근육을 만들려면 단백질이 전부라는 말을 너무 믿었던 탓이었습니다. 실제로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균형, 그리고 섭취 타이밍이 함께 맞아야 몸이 제대로 반응합니다. 러너 관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간 과정입니다.탄수화물을 끊으면 단백질도 연료로 타버린다러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중을 줄이겠다는 욕심에 탄수화물을 거의 끊어버린 시기가 있었습니다. 단백질은 잘 챙겼으니 근육은 유지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훈련 강도를 조금만 올려도 힘이 안 나고, 회복도 유난히 느렸습니다.나중에 알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체내 글리코겐(glycogen) 저장량이 바닥납니다. 글리.. 2026. 4. 29. 러닝 후 체중 변화 (수분 손실, 수분 보충, 체중 측정) 러닝을 막 시작했을 때, 저도 운동 직후 체중계에 올라가는 것이 낙이었습니다. 10km를 달리고 나면 어김없이 1kg 가까이 줄어 있었고, 그걸 보며 "오늘 제대로 했다"고 뿌듯해했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마다 숫자는 다시 원래대로였습니다. 한 달을 꾸준히 달렸는데도 체중 추세는 거의 그대로였고, 그때는 이유를 몰라 꽤 답답했습니다. 알고 보니 운동 직후 빠지는 체중의 대부분은 지방이 아닌 수분 손실이었습니다.운동 후 빠진 1kg, 지방이 아닌 수분 손실이었습니다러닝 후 줄어드는 체중을 지방 감소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1시간 중강도 러닝 시 감소하는 체중의 95% 이상이 발한, 즉 땀을 통한 수분 배출입니다. 발한이란 체온 조절을 위해 피부 표면으로 수분을 내보내는 생리.. 2026. 4. 28.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