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7 올바른 러닝을 위한 습관 (누적 거리, 근력운동, 케이던스, 수면)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 중 절반은 통증이나 부상을 안고 달립니다. 저도 그 절반에 속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의욕만 앞선 채 매일 달리다가 무릎 안쪽이 욱신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한 달 넘게 쉬어야 했습니다. 부상 없이 오래 달리고 싶다면, 내 몸에 귀를 기울이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고 끊임없이 대화해야 합니다.누적 거리와 휴식, 숫자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주당 40마일, 약 64km 이상 달리는 러너는 그 이하로 달리는 러너에 비해 부상률이 눈에 띄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근육과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달리는 거리에 비례하기 때문입니다. 피로골절(stress fracture)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피로골절이란 한 번의 강한 충격이 아니라 반복적인 작은 충격이 뼈에 누적되어 생기는 골절로, .. 2026. 4. 19. 러닝 양말 (물집 예방, 구매 체크리스트, 세탁법) 처음 하프마라톤을 준비하던 시절, 러닝화는 20만 원짜리를 신으면서 양말은 천 원짜리를 신었습니다. 그 대가는 15km 훈련 직후 뒤꿈치와 발가락 사이에 잡힌 물집이었습니다. 러닝화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고 양말은 뒷전이었습니다. 양말의 중요성을 그날 처음 깨달았습니다.소재 선택과 물집 예방러닝 중 물집이 생기는 원인은 단순히 마찰 때문만이 아닙니다. 제가 신은 천 원짜리 양말은 면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양말이 문제가 됐던 건 면이라는 소재보다 오히려 습기였습니다. 면 소재는 땀을 흡수하는 능력은 있지만 배출이 느립니다. 달리는 동안 계속 발에 계속 땀이 나기 때문에 신발 속에서 발이 젖은 상태로 오래 있게 됩니다. 자연스레 피부가 불어 연약해졌고, 그 상태에서 반복적인 마찰이 가해져서 물집이 생.. 2026. 4. 18. 7979 서울 러닝크루 (생활체육, 참여 후기, 러닝 입문) 혼자 달리는 게 지루해질 때쯤 러닝 크루에 가입하고 싶어 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크루에 가입하려고 하면 막막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수십 개의 러닝 크루가 검색됩니다. 그 중 하나 선택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냐고요? 크루 내의 분위기도 모르고 가입 조건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실력을 기준으로 커트할 지도 모르고요. 머리가 아프던 중 우연히 알게 된 것이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7979 서울 러닝크루였습니다.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일단 믿음이 갔고, 그게 제가 처음으로 러닝 크루에서 달린 계기가 되었습니다.생활체육의 새로운 접근7979 서울 러닝크루는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운영하는 공공 생활체육 프로그램입니다. 생활체육이란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시민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참여.. 2026. 4. 17. 10km 완주법 (자세 교정, 지구력 훈련, 회복 관리) 체력 좀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달리면 10km 완주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 있었습니다. 그리고 7km 지점에서 보기 좋게 무너졌습니다. 심박수는 치솟고 다리는 후들거려서 나머지 3km는 사실상 걸어서 들어왔습니다. 체력이 아니라 훈련 방식의 문제였다는 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10km 완주를 위해 다시 배운 달리기 자세그 실패 이후 저는 달리기를 처음부터 다시 접근했습니다. 가장 먼저 지적받은 건 팔 치기 자세였습니다. 한 전문가에게 팔이 너무 앞으로 나온다는 말을 들었고, 팔꿈치를 뒤로 보내는 동작을 의식적으로 교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오히려 더 힘들게 느껴졌지만, 습관을 들이니 페이스 유지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상하체 불균형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달리는 리듬이 살아난 것입니다. 팔 .. 2026. 4. 16. 러닝 전 커피 (운동 효과, 카페인 타이밍, 루틴) 체중에 비례한 적당한 카페인은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커피를 즐겨 마시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가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러닝 루틴을 만들었습니다.러닝 전 커피 한 잔이 운동 효과를 높이는 이유제가 처음부터 러닝 전 커피를 마신 건 아닙니다. 처음엔 그냥 식사는 부담스럽고 해서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발 구름도 가볍고 평소보다 페이스가 확실히 잘 나왔습니다. 피로감이 찾아오는 시점도 늦어진 느낌이었고요. 그때 '이게 그냥 기분 탓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합니다. 여기서 아데노신이란 운동 중 뇌에 피로 신호를 보내는 신경전달물질로, 이것이 억제되면 같은 강도의.. 2026. 4. 15. 러닝 전용 카드 출시 (러닝 소비, 운동 데이터, 개인정보) 누가 러닝이 돈 안 드는 취미라고 했나요. 막상 러닝을 취미로 삼아 보니 러닝화부터 기능성 의류, 대회 참가비, 에너지젤까지 지출이 규칙적으로 쌓이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러닝 전용 카드가 잇따라 출시됐다는 소식은 꽤 반가웠습니다.러닝 소비, 생각보다 깊고 넓다러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놀랐던 건 소비의 구조가 예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규칙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러닝화 하나 사는 게 아니라, 시즌마다 아우터 레이어(outer layer)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아우터 레이어란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달리기용 겉옷을 뜻하며, 땀 배출과 보온을 동시에 관리하는 기능성 의류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간절기에는 경량 재킷, 한여름에는 반팔 티셔츠와 쇼츠, 겨울엔 플리스까지 계절마다 지갑이 열립니다.러닝화도 .. 2026. 4. 14.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